경주 황리단길 맛집 동양백반 국물 닭볶음탕

 
오늘 부산은 8월말에 접어들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조금씩 나타나면서 무더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날엔 왠지 모르게 따끈한 국물 음식이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경주로 작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경주 동양백반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들을 만끽하기로 했죠.


◇ 경주 황리단길 맛집 동양백반 


☎  0507-1306-7220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56-5

▶ 영업시간 : 11:00 ~ 21: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라스트오더 20:00

▶ 주차 : 불가



경주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어느 곳을 가도 사람들로 북적이기 마련인데요. 경주 동양백반은 황리단길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GPS를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초행길이라면 조금 헷갈릴 수도 있으니 미리 지도를 잘 확인해 두세요.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주변 주차장을 이용해야합니다.






◇ 경주 황리단길 맛집 동양백반 메뉴

경주 동양백반은 한식의 맛을 고스란히 담아낸 돼지 두루치기, 간장 찜닭, 국물 닭볶음탕, 소고기 곱창전골 등 다양한 메뉴로 유명한데요 이날 선택한 메뉴는 국물닭볶음탕 세트로 , 명란밥, 육전밥, 동양식혜가 포함되어 있어요.



◇ 경주 황리단길 맛집 동양백반 닭볶음탕 세트 36,500원
경주 동양백반 내부는 마치 옛날 한옥의 아늑한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 벽에 걸린 전통 그림들까지 모두가 옛날 고향 집에 온 듯한 포근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점심 시간에는 비교적 많은 손님들로 붐비기 때문에, 조금 일찍 도착하거나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다행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림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답니다.




경주 동양백반 국물닭볶음탕의 첫 맛은 매콤하면서도 은은하게 퍼지는 단맛이 인상적이에요. 고춧가루와 간장의 조화로 이루어진 국물은 진한 풍미가 배어 있어 국물 한 숟가락만으로도 입안 가득 행복이 밀려오죠. 

푹 익은 닭고기는 부드럽고 촉촉해 입 안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맛을 선사합니다. 특히, 국물에 담긴 감자와 당근 등의 채소들이 국물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어, 한 그릇을 다 비울 때까지 만족스러움이 끊이지 않았어요.






경주 동양백반 명란밥은 그야말로 명란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메뉴였어요. 명란 특유의 쫄깃함과 터질 때 느껴지는 짭조름함이 고소한 밥과 어우러져 입안 가득 퍼지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함께 제공되는 달콤한 간장 소스를 살짝 뿌려 먹으면, 밥의 고소함과 명란의 짭조름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특히, 명란의 풍미를 극대화시킨 이 집만의 비법 소스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경주 동양백반 육전밥은 말 그대로 ‘한입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메뉴였어요. 얇게 저며 부쳐낸 육전은 계란 물의 부드러움과 고기의 고소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한 입 베어물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정말 대단했죠.

여기에 잘 익은 김치와의 조합은 그야말로 예술이었어요. 고기의 감칠맛과 김치의 새콤함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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