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첨성대 해바라기 배롱나무 여름의 낭만을 가득 담은 찰나의 순간

8월 중순의 부산은 한여름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채 뜨거운 태양이 여전히 하늘을 지배하고 있었어요. 매년 여름이 되면 이맘때쯤이면 산과 바다를 찾아 떠나는 것도 좋지만, 이번엔 조금 특별한 여정을 떠나기로 했어요.

바로 경주의 첨성대 해바라기밭! SNS에서 한 번쯤 본 적 있을 그 해바라기밭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마음에 부산에서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경주로 가는 길은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차 안에서도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정도였어요.


◇ 경주 첨성대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839-1

▶ 입장료 : 무료

▶ 주차 : 대릉원쪽 쪽샘지구 공영주차장(무료)



부산에서 경주로 가는 길은 아주 간편해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북경주 IC로 빠져나오면 쉽게 첨성대로 갈 수 있답니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한 경주는 조금 더운 날씨였지만, 그만큼 푸른 하늘과 초록빛 자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어요. 

주차장은 첨성대와 가까운 곳에 마련되어 있어,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었었으며 첨성대에 도착해 먼저 배롱나무를 배경으로 첨성대를 담고 첨성대 울타리에 있는 해바리기도 첨성대와 함께 담았습니다.










◇ 경주 첨성대 해바라기밭, 그 찬란한 노란빛의 향연

첨성대에서 조금 떨어진 해바라기밭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끝없이 펼쳐진 노란 해바라기들의 물결이었어요. 마치 자연이 펼쳐놓은 거대한 그림처럼, 그 자체로 예술적인 풍경이었습니다. 

해바라기들은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 방향은 바로 첨성대를 향해 있었어요. 8월 중순이면 해바라기들이 한창 만개해있을 때라, 이때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할 수 있죠.

이 해바라기밭은 첨성대와 함께 경주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 중 하나에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긴 하지만, 밭이 넓어 사진을 찍을 때 사람들로 붐비는 느낌은 받지 않았어요. 오히려 해바라기와 첨성대가 어우러진 이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해바라기밭 사이로 난 길을 걷다 보면, 마치 노란 꽃들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이 되는 기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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