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해수욕장 맛집 매콤한 명물물회



8월의 부산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도 바다 내음이 짙게 느껴지는 날씨였어요. 기장으로 향하는 길은 푸른 하늘과 넘실대는 바다를 배경으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식혀줄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여름의 맛을 가득 담은 '물회'만 한 게 없죠!

◇ 부산 물회 맛집 기장 명품물회 

☎  051-722-1722

▶ 주소 :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4-20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0:30 (월요일 ~ 금요일) / 10;30 ~ 21:30 (토요일, 일요일)

▶ 주차 : 가능




기장 명품물회는 송정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요. 해안도로를 따라 쭉 내려가다 보면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이곳을 만날 수 있답니다.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바다 내음에 벌써부터 설레는 기분이었죠. 주차장은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어 주차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어요. 




◇ 부산 물회 맛집 기장 명품물회 메뉴

메뉴판을 펼치는 순간, 고민이 깊어졌어요.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무쳐진 물회들이 메뉴판을 가득 채우고 있더군요. 저는 ‘물회’를 주문했어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싱싱한 활어가 아낌없이 담긴 시원한 물회가 일품이라는 것은 이미 여러번 맛봐서 잘 알아요.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통유리로 펼쳐진 바다 전망이 먼저 반겨줬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물회를 즐길 수 있다니, 여름의 힐링 코스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널찍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물회를 주문하면 테이블 세팅으로 멸치볶음, 깍두기, 오징어젓갈, 미역국을 가져다 주었고 셀프바가 있어 직접 삼야채, 마늘, 고추, 쌈장 등은 가져왔습니다.


◇ 부산 물회 맛집 기장 명품물회 물회 20,000원

드디어 기다리던 물회가 나왔어요. 눈이 즐겁게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물회는 한 입 맛보는 순간, 그 시원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쫄깃한 활어와 아삭한 채소, 그리고 입 안 가득 퍼지는 새콤달콤한 육수의 조화가 일품이었죠. 차가운 육수와 고소한 참기름 향이 어우러져, 먹는 내내 ‘여름을 제대로 즐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밥에 물회를 올려 먹는 맛도 끝내줬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물회의 맛을 얘기해볼게요. 한 입 먹자마자 느껴지는 첫 인상은 ‘시원하다!’였습니다. 얼음이 가득 담긴 국물은 혀끝을 얼리는 상쾌함과 동시에 매콤한 맛이 더해져 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립니다. 

생선은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전복의 쫄깃함이 함께 어우러져 씹는 재미도 배가 됩니다. 여기에 각종 채소들이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해주니, 정말 다양한 맛과 식감을 한 그릇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물회의 매콤한 양념은 먹을수록 중독성이 강해 자꾸만 젓가락이 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국물을 조금씩 떠먹다 보면 입안에서 맴도는 감칠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마치 바다의 모든 신선함이 한 그릇에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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